A Thousand S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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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A Thousand Suns
천 개의 태양
2010년 9월 8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4번째 스튜디오 앨범.
뉴메탈의 전성기를 지나 락의 침체기가 도래한 시기에 발매된 앨범으로, 핵전쟁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실험적인 컨셉트 앨범이다.
하술할 음악성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린킨 파크의 앨범 중 최대의 문제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2. 상세[편집]
2.1. 발매 이전의 상황[편집]
앨범 발매가 다가왔을 당시 락/메탈 시장은 초토화 상황이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스타 대접을 받았었던 밴드들이 이제는 대부분 해체하거나 잠적한 상황이었고, 대형 밴드들조차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린킨 파크의 4집 발매가 임박했다.
밴드는 앨범 발매 전 "기존 팬들은 물론 새로운 팬들도 유입시킬 만큼 대단한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죽어가던 락/메탈 시장을 다시금 구원할 구세주가 될 것으로 많은 이들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2.2. 발매 이후[편집]
2.2.1. 팬덤 및 대중의 반응[편집]
첫 싱글 The Catalyst가 선공개된 시점부터 기존과 너무 달라져버린 스타일에 린킨 파크의 팬들은 물론 대중마저 당황하게 만들었고, 최종 공개된 4집 앨범은 락/메탈적 요소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이 일렉트로닉, 인더스트리얼과 같은 실험적인 요소들로 가득찬 작품이었다.
3집도 호불호가 갈리고 이미 뉴메탈을 버렸다고까지 했지만 일반적인 락 밴드의 음악 스타일을 고수해왔었는데 그 3집과 비교해서도 스타일이 격변하였기에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논란이 된 것.
이 앨범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팬들로 인해 전미 투어 초기에 관객들이 "4집 노래 하지마라! 1, 2, 3집 노래 불러라!" 라고 외치는 관객들도 있었고, 이로 인해 관객끼리 시비가 붙어 싸움이 나는 등의 사고도 더러 있었다.
이렇게 크고 작은 이슈가 터지며 락/메탈 씬 내에서는 린킨 파크 4집을 하나의 '사건'으로 여기고 있다. 단지 씬이 워낙 위축되어 있다 보니 사회적으로 이슈가 크게 되지 않았을 뿐.
사실 밴드는 앨범 발매 훨씬 이전부터 "우리는 계속 한곳에 머물 생각이 없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계속 변화할 것이라는 예고를 했으므로 늦던 빠르던 언젠가는 나올 수 밖에 없는 앨범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러한 반응이 밴드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린킨 파크도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차에 접어드는 상황이었고, 본 앨범은 그런 기로에 선 린킨 파크에게 분수령이 될 중요한 앨범이었다. 다만 기존의 음악 스타일로 인해 팬이 되었고 이미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던 팬덤에게는 너무 급격한 변화 때문에 잘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
다만 취향적인 부분은 둘째 치더라도 트랙 쪼개기가 지나치다는 점이라던가 곡의 구성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같은 완성도적인 측면에서의 비판도 없지는 않은 편이다.
2.2.2. 앨범의 스타일[편집]
전반적으로 기존의 하드한 뉴메탈에서 벗어난 3집에서보다 방향을 더욱 틀었다.
악기 구성 역시 기존 밴드에서 과감히 벗어난 조합들이 보이는 만큼 프로그레시브 락 적인 성향도 어느정도 드러나고 있다. 아예 락보다 팝에 가까운 곡들도 있다.
2.2.3. 평론가들의 호평과 재평가[편집]
이렇듯 팬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도 평가가 매우 갈리는 앨범이지만 당시 평론가들은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린킨 파크가 락밴드에서 아티스트로 진화하였다."는 평가도 있었고, "앨범 전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진 짜임새가 매우 좋은 컨셉 앨범."는 평가도 많았다.
발매된지 10년이 넘은 현재는 재평가가 이루어지면서 일반 리스너들도 긍정적인 여론으로 많이 넘어왔다. 게다가 팬덤 내부에서도 재평가가 시작되어 린킨파크 최고의 앨범이라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기존 팬들을 실망시켰으나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후, 그럭저럭 수작이며 나중에 재평가 되었다는 점에서 메탈리카의 앨범 Load의 스토리와 매우 유사하다.[1]
3. 트랙 해설 및 가사 해석[편집]
01. The Requiem
The Catalyst의 가사가 들리는 Intro 음악.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는 다름 아닌 마이크 시노다이다.
02. The Radiance
핵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트리니티 핵실험이 끝난 뒤 남긴 인터뷰 영상을 샘플링하였다.
03. Burning In the Skies
초반부는 다소 잔잔하지만 후반 기타 하이라이트가 마치 하늘에서 핵이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곡. 곡이 끝나고 나오는 귀뚜라미 소리는 4번 트랙과 이어진다.
04. Empty Spaces
인터미션
05. When They Come for Me
힙합 느낌이 강한 곡. 후반부의 기묘한 소리가 인상적인 곡. 아프리카 음악같다고 평가하는 감상도 있을 만큼 비트가 굉장히 특이하다.
06. Robot Boy
체스터와 마이크 시노다의 목소리를 여러번 녹음한 노래인 덕분에 해당 앨범 수록곡 중 유일하게 라이브로 연주되지 않은 곡이다.
07. Jornada Del Muerto
인터미션. 스페인어로 '죽은 자들의 날'이란 뜻이다. 중간에 일본어 보컬 'もちあげて ときはなして'가 짧게 들어갔는데 뜻은 "들어올려줘, 풀어줘(Lift me up, Let me go)". The Catalyst의 가사 중 일부다. 또한 미국이 과거에 핵실험을 진행했던 사막의 이름이기도 하다.
08. Waiting For The End
문서 참고
09. Blackout
이 앨범 내에선 그나마 밝아보이는 곡이나 조 한의 턴테이블 기교는 물론 1분짜리 전주가 끝나자마자 몰아치는 체스터 베닝턴의 스크리밍과 랩이 무지막지하다. [2]
10. Wretches And Kings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오프닝에 쓰인 곡이다. 도입부분과 중간에 샘플링된 연설은 마리오 사비오라는 인물의 유명한 연설이다. 마이크 시노다의 랩→체스터 베닝턴의 스크리밍이라는 정석적인 패턴으로 구성되어있다.
11. Wisdom, Justice And Love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이 샘플링되어있는 인터미션.
12. Iridescent
13. Fallout
마이크 시노다의 보컬에 전자음이 들어간 짧은 노래. 잘 들어보면 3번 트랙인 burning in the skies의 코러스가 변조되어있음을 눈치첄 수 있다.14번 트랙과 이어진 인터미션으로 봐도 무방하다.
14. The Catalyst
메달 오브 아너와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의 주제곡. 뮤직비디오에서는 러닝 타임이 상당히 짤렸다.
15. The Messenger
이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어쿠스틱 곡. 체스터 베닝턴의 목을 긁는 듯한 창법이 독특하다.
[1] 메탈리카의 Load, Reload 앨범도 스래쉬 신의 수장인 메탈리카가 스래쉬 메탈을 안했다고 욕을 먹다가 이후 시간이 지나며 그럭저럭 들을 만 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2] FIFA 11에 수록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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